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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리뷰] 키크론(Keychron) K8 / 키크론 팜레스트 /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아케님 2022. 11. 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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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eychron K8과 함께 산 키크론 우드 팜레스트를 1년 조금 넘게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키보드 옵션
* 제품명 : Keychron K8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 스위치 : 게이트론 갈축 (핫스왑)
* 라이트 : 화이트 백라이트

 

작년에 개인 컴퓨터로 맥을 장만하게 되면서 평상시 맥과 윈도우즈를 겸용하게 되어, 두 OS에서 다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를 찾다가 역시 마땅한 게 키크론 뿐이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고, DHL Express로 배송이 되었는데 주문부터 배송까지 이틀이 걸렸다. 주문을 하면 발송 지점에 따라서 배송속도가 다르다고 안내가 오는데, 내 물건은 홍콩에서부터 배송이 되는 물건이었고 홍콩의 경우 3일에서 7일 정도가 걸린다고 되어있었다. 근데 실제로는 이틀 만에 와서 깜짝 놀랐다. 구웃 서프라이즈. 가격은 키보드 가격 79달러+팜레스트 28달러인데, 할인을 10.7달러 받아서 배송비 20달러 포함 116.3달러로 구매하였다.

Keychron K8, Keychron Palm Rest 청구서

해외배송이라 박스는 조금 구겨졌지만 양호한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

Keychron K8, Keychron Palm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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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구성품은 설명서와, 보증서, 키보드 본체, USB Type A to Type C 케이블, 스틸와이어 키캡 리무버, 포인트와 윈도우즈용 키캡으로 이루어져 있다. 

Keychron K8 구성품

키캡은 본체에 맥용이 디폴트로 세팅이 되어있고, 윈도우즈용은 여분으로 챙겨주는 방식이었다.(근데 키캡 분리해서 넣어준 거 치고는 안 바꿈ㅎ) 맥과 윈도우즈의 전환은 좌측에 달린 스위치식 버튼으로 간단히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케이블을 제공하듯이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무선으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유/무선의 전환 역시 좌측에 달린 스위치식 버튼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무선 사용 시 키보드 배터리 잔량 표시는 배터리 부족 시 방향키 위의 LED 등에 적색 라이트가 점등이 되는데, 이때 키보드의 충전은 꼭 제공된 케이블이 아니어도 된다. 그리고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3개까지 페어링이 가능하다.

(사용감 심한) Keychron K8 연결 포트,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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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팜레스트 없이 키보드를 사용해오다가 이번에 같이 장만해 봤는데, 깔끔하니 괜찮은 듯하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거니까 키보드와의 높이는 당연히 적당하고. 비주얼로는 키크론 키보드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기계식 키보드(주로 어두운 색)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렸다. 수평이 안 맞아서 덜컹거린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불량률이 높은 건가 은근히 걱정되었지만 배송 온 제품은 정상적인 제품이었다. 불량품 걸려도 문의하고 반품, 교환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니까 그냥 조용히 키크론을 손절 쳤을 것 같지만, 정상 제품이 와서 이렇게 후기도 쓰고 있다.

Keychron K8, Keychron Wooden Palm Rest

스위치는 메인/데일리로 사용할 용도로 무난한 갈축을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옵션으로 핫스왑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고, 핫스왑 스위치가 10달러 정도 더 비싸다. 혹시나 키감이 별로거나 나중에 지루해지면 스위치를 따로 구매해서 바꿔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핫스왑이 되는 걸로 주문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안 질리고 사용 중. (아마 심심해지면 그냥 다른 키보드를 쓰기 때문에 그런 듯. 핫스왑을 산 의미가 X)

게이트론 갈축

키보드 자체의 단점은 아닌데, 나는 평소에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섞어가며 타이핑하다 보니 JIS배열과 기호의 위치가 많이 달라서 한 가지 언어를 많이 타이핑하다가 다른 언어를 타이핑하려면 가끔 뇌가 정지되고는 한다. 한/일/영 언어를 사용자의 최적의 키보드 배열은 뭘까? 키보드를 사면서 항상 고민하지만 결국 US배열을 구매하게 된다.

내가 메인으로 쓸 키보드에 원했던 항목

  • 절대 텐키리스
  • 맥/윈도우즈 겸용 가능
  • 유무선 가능(블루투스 멀티페어링 가능)
  • 스위치 종류 선택 가능
  • 핫스왑 가능
  • 되도록 이중사출 어두운 색 계열 키캡
  • 백라이트 있음
  • 높이 조절 적어도 1단, 미끄럼 방지 있었으면 좋겠음

내 옵션이 까다로웠을 수도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 하나 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바라는 거 백만 게 되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잖음. 그런 의미에서 키크론은 맥/윈도우즈 겸용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 층에게 한 줄 기 빛이긴 하다. 가격도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합리적이고 키캡 디자인도 깔끔하고... 뭐하나 특출 나지도 않지만 니즈는 다 무난하게 만족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듯. 키보드질도 진짜 본적적으로 하면 돈 먹는 취미이기 때문에 나름 자제를 하고 뭐든 하나를 고를 때 신중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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