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식일기

[일본에서 중국 음식 먹기] 일본 중국요리 음식점 칸자이샨즈(宽窄巷子, カンザイシャンズ)에서 구운 냉면 (烤冷面, 카오렁미엔), 마라샹궈(麻辣香锅)먹어 봄

아케님 2023. 3. 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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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일본에서 꿔바로우 찾다가 발견한 중국음식점인 칸자이샨즈(宽窄巷子, カンザイシャンズ)에서 다른 메뉴를 먹어봐서 기록해 놓는다. 새로 먹어본 메뉴는 중국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구운 냉면 (烤冷面, 카오렁미엔)이랑 한국에서 이미 메이저 음식인 마라샹궈(麻辣香锅)다.

 

[일본에서 중국 음식 먹기] 꿔바로우 맛집 추천 / 칸자이샨즈(宽窄巷子, カンザイシャンズ)

이번에 3년 만에 한국에 다녀와서 꿔바로우에 꽂혀 버렸다. 이번에 가면 붕어빵만 먹고 와도 성공이다 했는데, 꿔바로우에 눈을 떠버려서 일주일 동안 꿔바로우를 3번 먹고 붕어빵은 못 먹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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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중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현지의 카오렁미엔이 어떻게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미디어에서 접한 구운 냉면이랑 똑같이 생긴 게 왔다. 철판에 면같은걸 구워서 반죽같이 만들고 거기에 계란이랑 여러 재료가 들어가던데, 여기는 안에 별건 안 들어있고 소시지 같은 거랑 양념이 들어있었다. 맛도 괜찮았다. (처음 먹어 보는 거라서 카오렁미엔이 이런 맛이구나 하면서 먹음)

구운 냉면 (烤冷面, 카오렁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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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이츠로 시켜 먹었는데, 마라샹궈는 재료를 15가지 이상 선택해야지 주문할 수 있었고 재료 하나당 135엔이었다. 선택할 수 있는 재료가 엄청나게 많았는데(한 30가지 정도 있었던 듯), 재료 이름이 대부분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일본생활한자+중국초급한자 짬바로 대충 선택했다. 마라샹궈는 볼 때마다 생각하지만 참 비주얼이 별로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매운 정도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가장 맵게 해도 엄청나게 얼얼한 정도는 아니었다. 재료가 개당 135엔에 최소 15개니까, 최소금액이 2000엔이 조금 넘는데 양이 확실히 1인분 이상인 것 같아서 이 정도면 가격도 배달치 고는 그렇게 비싼 건 아닌가? 싶은 정도다. 

마라샹궈(麻辣香锅)

다른 메뉴들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들이 다 성공적인 중국요리 음식점을 찾아서 기쁘다. 이런 데는 다른 메뉴도 웬만하면 평타 이상은 칠 것 같잖어. 그리고 여기 배달시키면 일반적인 비닐봉지에 포장해 주지 않고 이 가게 로고가 있는 엄청 짱짱한(?) 포장용 비닐봉지에 담겨오더라. 일반 비닐봉지는 그냥 쓰레기 버릴 때 쓰레기통으로 쓰면 되는데, 여기 봉지는 그렇게 쓰기가 좀 그래... 물론 쓸 수는 있는데 좀 쓰레기 봉지로 쓰기는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쓸까 고민이 되긴 한다. 우버이츠로 시켜 먹으면 너무 비싸서 좀 꺼려지지만 종종 가게 근처에도 갈 일이 있어서 앞으로도 많이 사 먹지 싶은데, 앞으로도 이 동네 뜰 때까지 신세 좀 질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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