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하우스 : 제품 구매 목록
나는 캔디 하우스(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세사미 5라는 오토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2024년 5~6월 즈음에 캔디 하우스에서 오랜만에 신제품이 대량으로 출시되어서 몇 가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이하와 같은 제품들을 구매했고, 포스팅으로 하나씩 후기를 작성해 볼 것이다.
- 세사미 허브 3 (SESAME Hub3, セサミハブ3) 1980엔
- 캔디 하우스 리모트 (CANDY HOUSE Remote) : 전지 3개 1480엔
- 캔디 하우스 리모트 나노 (CANDY HOUSE Remote nano) 980엔 ← 이번 포스팅
- 세사미 봇 2 + 암 파츠 세트 (SESAME Bot 2 + アームセット) 2980엔
- 오픈 센서 (オープンセンサー ) 980엔
주문한 제품이 총 5개인데, 제품이 발송되었을 때 네코포스(한국으로 치면 반택 같은 거)로 발송이 되었길래 제품의 일부만 보낸 건가? 싶었다. 그런데 받고 보니 그냥 제품들 사이즈가 말도 안 되게 작아서 모든 제품들을 다 넣어도 반택이 가능한 사이즈였던 거다. 사실 제품 상세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스위치봇 사이즈의 제품들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받자마자 놀람(긍정) 1 스택... 이야... 캔디하우스 잘한다.
캔디 하우스 리모트 나노 (CANDY HOUSE Remote nano)
제품 외관
캔디 하우스 리모트 나노는 캔디 하우스 리모트와 마찬가지로 캔디하우스의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이다. 캔디 하우스 리모트와 같이 캔디 하우스의 오토록 제품인 세사미 5 / 세사미 5 Pro / 북미판 5, 그리고 세사미 봇 2, 세사미 사이클 2를 제어할 수 있다.
리모트와의 차이점은 소형 리모컨으로 소에너지 모드가 탑재되어 있어, 용량이 적은 전지를 사용함에도 수명이 3년~10년이라는 점. 단, 소에너지 모드로 인해서 기기에 일정시간 동작이 없으면 슬립모드로 자동적으로 전환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기기 동작 지시 후에 실행까지 리모트보다 긴 딜레이가 발생한다.
크기는 100엔의 1.5배 정도로 굉장히 작고 가볍다. 그리고 열쇠고리나 차키에 키링처럼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끈이 달려 있다. 전지는 장착된 채로 배송이 되어오기 때문에 사용할 때 전지와 본체 사이에 전기 차단용 비닐만 제거해 주면 된다.
설정 방법
1. 기기 등록
기기 등록 과정은 과거에 포스팅한 허브 3 포스팅(바로가기), 캔디 하우스 리모트(바로가기)의 기기 등록 방법과 동일하다. '신규 디바이스' - 해당 기기 선택을 하면 기기정보가 보이고 등록이 완료된다.
2. 제어할 캔디 하우스 기기 추가
기기 추가 역시 캔디 하우스 리모트(바로가기)의 기기 추가 방법과 동일하다. 제어할 기기와 가까운 곳(1미터 이내)에 리모트 나노를 위치시켜 둔 후 리모트 나노 상세 정보 페이지에서 '세사미를 추가'를 눌러 제어할 기기를 추가해 준다. 최대 2개까지 추가 가능하며, 리모트 제품과 마찬가지로 등록한 기기는 리모트 나노를 통해 따로따로 조작할 수 없다.
여기서 리모트와는 다르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리모트 나노의 경우 소에너지 모드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①기기 등록 후 설정 페이지에서 나간 경우 ② Sesame OS를 갱신 후에 재기동한 경우 ③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접속이 끊겼을 경우, 자동적으로 소에너지 모드로 전환되게 된다. 리모트 나노가 소에너지 모드로 전환된 경우에는 설정 페이지에서 설정을 갱신할 수 없고, 무조건 앱에 등록된 리모트 나노 기기를 삭제 후 리셋을 시켜준 다음에 앱에 재등록해줘야 한다.
리셋은 전지 장착 부분 옆에 있는 구멍을 클립 같은 걸로 5초간 길게 눌러주면 된다. (안드로이드 핸드폰의 유심 핀 장착/해제할 때처럼) 설정을 자주 바꾸는 유즈케이스의 경우 상당히 귀찮은 사양인지라 구매할 때 이점을 꼭 고려해야 한다. 나같이 그냥 한 번 설정하고 영원히 그 설정을 유지할 마음이라면 딱히 신경 안 써도 됨.
3. 리모트 나노를 이용한 오토록 기기 제어 결과
이하의 이미지는 리모트 나노가 앱에 등록된 모습(왼)과 리모트 나노를 통해서 오토록 기기를 제어한 로그(오)이다. 제어한 기기에는 'Remote Nano'라는 타이틀로 로그가 남는다. 이 역시 오토록에 자동 잠금을 해주는 타이머를 세팅해 놓으면 문을 연 다음에 수동으로 잠그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다.
리모트에 비해서 딜레이가 있다 보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나는 주로 귀가를 할 때 사용을 하는데, 복도 끝에서부터 누르면 문 앞에 도착해서야 열리는 정도. 문 앞에 도착해도 조금 기다려야 할 때도 종종 있어서 그럴 땐 괜히 샀나 싶다. 그런데 타이밍 맞게 잘 누르면 또 너무 편하고... 동작에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또 마이너스 포인트.
소에너지 모드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한건 아주 기특하지만, 사용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과하게 아끼는 감이 있는 제품이라 추천은 어려울 듯... 지금까지 포스팅한 세사미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좀 별로였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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