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치즈 레스토랑 goodspoon (클릭 시 공식 홈페이지) : 치즈가 먹고 싶어서 어디 괜찮은데 없나 찾다가 알게 된 레스토랑인데, 런치세트를 주문하면 메인 메뉴 하나에 다양한 치즈와 빵을 무한리필(타베호다이/뷔페식)로 먹을 수 있다!
평일 점심 기준 런치세트는 1980엔부터 메인 메뉴에 따라서 추가금이 붙을 수 있다. 메인 하나에 치즈랑 빵 무한리필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디너에 가도 치즈/빵 무한리필(600엔)이 있긴 한데 메인 메뉴를 따로 주문해야 해서 메인 메뉴를 추가할 경우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올라간다. 근데 술안주 한 두 개 정도만 시키면 오히려 더 싸진다.(메인 메뉴 주문이 필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관동에 점포가 한 4개 있는 듯한데 나는 goodspoon 미나토미라이점 (요코하마 마린&워크 2층)이 제일 가까워서 그쪽으로 방문했다. 오픈하고 얼마 안 된 시간에 갔는데도 손님이 꽤 많았고, 식사 중에도 줄줄이 들어온 걸 보면 꽤 인기가 있는 듯했다. 점심시간에 방문할 예정이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빵 종류는 한 4~5개였는데 바로 구워서 나오는 빵이라 전체적으로 맛이 나쁘지 않고, 치즈랑도 잘 어울렸다. 치즈는 전부 수제치즈이고 종류가 모짜렐라, 리코타, 스트라치아텔라, 크림치즈, 프로마쥬 블랑, 마스카르포네 이렇게 6개가 있다고 한다. 근데 항상 전부 세팅되는 게 아니고 저 리스트 중에서 한 5가지 정도를 세팅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때는 치즈 퐁듀는 없었는데(코로나 감염 방지 때문에) 원래는 있었다고 한다. 토핑으로는 소금, 꿀, 블루베리 잼, 그레놀라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런치 세트의 메인 메뉴는 파스타부터 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샐러드 볼, 갈릭 쉬림프 등 종류가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모든 메인 메뉴에도 치즈가 들어가 있다. 사실 난 치즈 무한리필을 목적으로 간 거라서 메인 메뉴는 그냥 비주얼적으로 특이한 걸 시켜봤다. 핑크색 까르보나라라니... 소스를 비트로 색을 낸 거라고 한다. 사실 메뉴판에 있는 그림에는 계란 노른자가 새빨간색이어서 그것도 은근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빨갛지는 않았고, 일반적인 계란 노른자보다 조금 색이 진할 뿐이었다. 맛은 그냥 평범한 까르보나라였는데, 면이 꽤 두껍고 탱탱한 라멘의 후토멘st 면발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미나토미라이에 있는 점포답게 테라스석이 훌륭한 오션뷰다. 근데 이쪽 테라스 석 방향이 사람들이 이동하는 통로이기도 해서 (통로가 좁지는 않지만) 그게 싫으면 그냥 가게 안에 앉는 게 좋다. 왼쪽에 요코하마 해머헤드가 보이고,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아카렌가 창고가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다. 미나토미라이점보다 좀 더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는 카와사키의 무사시코스기(武蔵小杉店) / 요코하마역(pizzeria＆cheese, 横浜モアーズ店) / 도쿄 신주쿠(pizzeria＆cheese, 新宿店) / 도쿄 우에노(Cheese Sweets & Cheese Brunch, 카페, 上野店) 점이 있다. 그런데 점포마다 음식점의 종류나 메뉴는 다르니까 각 점포의 구글맵을 참고하는 게 좋다.
'일본 > 음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 라멘] 돈코츠 라멘 / 지로계 라멘 / 주문 방법 / 맛집 (0) | 2022.10.31 |
|---|---|
| [일본 오션뷰 레스토랑] 요코하마 아메리칸 음식점 / QUAYS pacific grill / 스테이크 (0) | 2022.10.27 |
| [일본 여행] 도쿄 롯폰기 근교 ~ 도쿄타워 근교 맛집 (0) | 2022.10.25 |
| [일본 라멘] 미소 라멘 맛집 / 몽고탄멘나카모토 : 북극 라멘 / 매운 라멘 (0) | 2022.10.25 |
| [일본 맥도날드] 일본 가을 제철 음식 츠키미 버거 (0) | 202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