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 놀러 갔을 때 방문한 음식점들을 포스팅한 글이다.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식점 리스트는 이하와 같다.
(롯폰기 근교 관광지에 대한 포스팅에서 음식점에 대한 부분을 분리한 포스팅이다. 관광지에 대한 포스팅은 최하단에도 링크를 첨부했다.)
- 도쿄타워 근교
- Gelateria DEL SOLE : 젤라토 판매점
- 도쿄 미드 타운 ~ 도쿄타워 사이
- MAISON LANDEMAINE : 베이커리
- 코히엔 : 중화요리
- BLOCK BLOCK TOKYO : 디저트 판매점 (바스크 치즈 케이크)
- 이마카츠 : 돈카츠 전문점
- 도쿄 미드 타운 내부
- the COUNTER : 커스텀 수제 버거
- HARBS : 케이크, 티 전문점
- 도쿄 미드 타운 ~ 롯폰기 힐즈 사이
- 롯폰기 쉑쉑버거 :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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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근교
Gelateria DEL SOLE (麻布ファブリカ ジェラテリア デルソーレ)
여기는 롯폰기는 아니고 히가시아자부로 도쿄타워 쪽에 훨씬 가깝다. 젤라또 가게인데, 소매업을 하는 가게는 아니고 학교나 기업으로 도매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 조그맣게 주문받을 수 있는 곳도 만들어 놓아서 일반 손님들에게도 판매를 하는 형식. 그래서 그런지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2가지 맛 선택에 300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진짜 한 두 명만 딱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후딱 주문하고 젤라또 받아서 나오면 된다.
도쿄 미드 타운 ~ 도쿄타워 사이
MAISON LANDEMAINE(メゾン ランドゥメンヌ 麻布台)
아침밥을 먹을 곳을 찾다가 알게 된 빵집이다. 일본은 의외로 규동 체인점이나 맥도널드 아니면 아침 일찍부터 여는 음식점이 잘 없다. 하지만 나는 아침을 꼭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디 여행을 가면 아침에 여는 음식점을 탐색하는 게 일이다. (어디 좀 멀리 가면 호텔 조식보다 그 근방에 있는 음식점을 하나라도 더 가보고 싶은 타입) 가게 주인분은 프랑스인이고, 한편에는 빵을 팔고 다른 한편은 카페처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가게 규모에 비해 빵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아침에 먹을 수 있는 모닝 세트는 3가지 정도로 정해져 있다. 나는 크로와상이랑 홍차를 먹었는데, 홍차 맛은 몰라도 크로와상은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본 크로와상중에 제일 크고, 먹음직스럽게 생겼고, 제일 겉바속촉이었다. 진짜 구글 평점 4.0 이상은 믿고 먹으면 되는 듯.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빵들도 먹어보려고 한다.
코히엔 (香妃園)
롯폰기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중국집이다. 내부는 나름 고급 중국집 느낌이고, 역사가 깊은 가게라는 듯하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사기그릇(도나베)에 나오는 토리니코미소바(鳥煮込みそば, 의역하면 닭칼국수 정도)이길래 먹어보았다. 가격은 1300엔 정도였고, 맛도 있고 양도 많아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내부가 좁지 않은데 리뷰를 찾아보면 식사시간 대에 가면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맛있기도 했고 평점도 좋은 가게이긴 한데, 일본에 여행으로 와서 이 메뉴를 먹는 건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비추. 거주 중이라면 가볼 만하다.
BLOCK BLOCK TOKYO(ブロックブロックトーキョー)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본 길거리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이다. 포장 구매만 가능하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베이스로 해서 다양한 토핑을 추가 한 케이크를 조그맣게 한입거리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서 재작년이랑 작년쯤에 바스크어쩌고가 엄청 유행을 했었는데, 그때 생긴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먹어본 결과 엄청 맛있다! 는 아니었고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근데 하나에 300엔이 넘으니까 조금 비싼 감이 있다.
이마카츠 (イマカツ 六本木本店)
여기는 대박 추천... 돈카츠 전문점인데, 다른 메뉴도 메뉴지만 사사미(닭가슴살 안쪽 부위) 카츠로 유명하다. 도시락으로도 팔아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느니 이걸 먹는 게 낫다. 나는 사사미 카츠 샌드를 포장해서 먹어봤는데, 바로 먹은 게 아닌데도 진짜 맛있었다. 어떻게 사사미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지 싶었음. 사사미... 비싼 주제에 내가 조리하면 그냥 닭가슴살이랑 똑같이 퍽퍽하기만 하고 맛도 더럽게 없었는데, 요리로 먹고살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도쿄 미드 타운 내부
the COUNTER (ザ・カウンター 六本木)
미국식 커스텀 버거 전문점. 빵부터 속재료까지 모든 재료를 커스텀할 수 있다. 빵이 없는 샐러드 버거라는 게 있길래 신박해서 먹어 봤다. 버거가 아니고 그냥 풀떼기와 함박스테이크이지만, 샐러드 버거라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렇게 불러주자. 다음에 가면 진짜 일반적인 상식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버거를 먹어볼 것이다. 그건 그렇고 어니언링이 너무 맛있었음.
HARBS (HARBS 東京ミッドタウン店)
일본의 유명한 케이크 카페이다. 이 가게의 진짜 좋은 점은 케이크가 일본답지 않게 큰 것. 이때 처음 먹어보고 너무 좋았어서 나중에 친구를 데리고 다른 지점을 또 갔다. 고정된 메뉴도 있지만, 시즌 별로 새로운 케이크도 나와서 그걸 먹을까 싶었는데, 인기가 많은지 품절이었다. 케이크 말고도 식사 메뉴도 팔아서 여기서 식사하고 디저트랑 차까지 먹으며 긴 시간 수다 떠는 손님들이 많았다.
도쿄 미드 타운 ~ 롯폰기 힐즈 사이
롯폰기 쉑쉑버거 (シェイクシャック 六本木)
미드타운에서 롯폰기 힐즈 가는 길목에 있다. 사실 쉑쉑버거 실물(...)은 인생 통틀어 처음 봤기 때문에 냉큼 들어가 먹어 봤다. 기왕이니까 Shack Stack 버거라고 치즈, 버섯튀김, 패티가 전부 들어간 버거를 시켰고, 나름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버거가 아니었다... 일본 한정 드링크 메뉴로 흑임자 쉐이크가 있었는데, 흑임자맛을 사랑하는 나는 이걸 먹을 수밖에 없었다. 흑임자가 맛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에 너무나 만족. 이것만 먹으러 매일 가고 싶다. 내가 못 찾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흑임자 음료를 파는 곳이 거의 없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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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도쿄 롯폰기 근교 / 도쿄 미드타운, 롯폰기 힐즈, 모리정원, tv asahi, 츠타야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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