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굿즈 전문점인 해리포터 마법의 공간 (Harry Potter Mahou Dokoro, ハリーポッターマホウドコロ)이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에 오픈했다. 몰랐는데 얼마 전에 친구랑 가와사키에서 저녁 먹고 소화시킨다고 아트레랑 라조나를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했다.
이번에 일본 도쿄에 해리포터 스튜디오 투어가 오픈하는 것 때문에 해리포터를 검색해 보다가 발견한 굿즈샵이라 존재는 알고 있던 곳이었다. 통판중심으로 판매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몇 군데 있더라. (해리포터 스튜디오와 관계는 없는 듯함) 가와사키 라조나는 4/14일에 오픈을 했는데 올해 여름까지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한다.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 3층(ラゾーナ川崎プラザ 3F) 빅카메라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여기는 해리포터 굿즈샵이 있기 전까지는 무민 스토어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는데 하여튼 그런 계열의 캐릭터) 정기적으로 샵이 바뀌는 곳이다. 설렁설렁 구경을 해봤는데 진짜 별의 별게 다 있더라 통판하는 물품들은 대부분 다 있는 것 같았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에서나 파는 기숙사별 교복이나 망토, 마법 지팡이도 다 팔았다. 마법지팡이는 음성인식을 해서 지팡이 끝에 LED를 온오프 할 수 있었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이런 인형이나 장식품들도 많았는데 다 너무 귀엽게 디자인을 잘 뽑아놔서 정말 탐났다. 특히 가방이나 양말, 손수건 같은 종류는 너무 오타쿠스럽지 않고 너무 평범해 보이지도 않은 디자인이어서 하나쯤은 사서 일상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듯했다. 가격도 생각보다는 저렴했다. (일본의 무시무시한 오타쿠무케 굿즈 가격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 있음)
사실 나는 해리포터 굿즈를 사모을 정도로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동생이 좋아해서 동생이 일본에 놀러 오면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에도 데려가야겠다. 지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 미어터질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떠려나. 구글맵 후기에서 올빼미 우편배달부 케이크 사진을 봤는데 그건 한 번 먹어보고 싶더라.
일본은 정말 덕질하기 좋은 나라인 것 같다. 음음 비록 외국인이 일본에 정착해 먹고살기 시작하면 현생에 치여서 덕질이고 뭐고 다 잊고 살게 되지만 하여튼 환경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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