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항] 제1 터미널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구경 후기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오던 날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일찍 탑승수속을 마치고 공항 면세구역 구경을 하다가 이런 걸 발견했다. 이것저것 전시도 해 놓고, 공짜로 게임도 할 수 있는 라이엇 게임즈 아케이드라는 공간이 있는 모양이었다. 올해 1월 초에 인천공항을 이용했을 때는 바쁘게 움직이느라 있는지 몰랐는데 이 날은 시간이 조금 있어서 구경을 하러 갔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위치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 3층 30번 게이트 바로 옆인데, 그 옆에 아워홈이라는 푸드 코드가 있어서 거기서 대충 배를 채우고 방문했다. 사람이 되게 붐빌 법도 한데 정말 한산했다. 들어가자마자 스테프 분이 게임을 할 건지 물어보시길래 게임을 할 시간까지는 없을 거 같아서 그냥 구경만 하겠다고 했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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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건 게임 캐릭터들의 인형과 피규어들이었다. 몇 개 갖고 싶었지만 파는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눈에만 담아왔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아리는 피규어가 K/DA 스킨이랑 기본 스킨 2개가 있었다. 역쉬 인기 캐릭터답게 소품까지 알차게 활용해 전시되어 있었다. 학부 때 여느 컴퓨터를 배우는 학과가 그렇듯 주변 사람들이 롤 밖에 안 하길래 나도 잠깐 했었는데, 그때 제일 많이 하던 챔프가 아리여서 아직도 제일 정이 간다. 그리고 걍 넘 예쁨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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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공간이다. PC방 같이 자리를 마련해 놨는데,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들을 해볼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은 롤 밖에 모르는데 또 뭐가 있었남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구경하다 이런 조그마한 방을 하나 발견했는데, 뭐 하는 곳인가 둘러보고 있었더니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스테프 분이 알려주셨다. 게다가 무료라고 한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유미의 방

스크린에 떠있는 유미가 옆에 있는 타로 카드를 뽑으라고 하길래 냅다 뽑았는데 룰루가 나왔다. 지적 호기심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한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타로

스테프 분한테 룰루 뽑았다고 하니까 마침 방에 룰루 지팡이 소품이 있다고 소품 들고 사진 촬영하지 않겠냐고 하시길래 신나서 들고 찍었다. 공격해 픽스 ㅎ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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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공간도 있었다. 여기는 다른 게임인가? 하여튼 귀여운 공간이어서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다. 나는 혼자 가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읎었다. 띠로리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저 공간의 끝에 쯤에 이런 스크린이 하나 더 있었는데, 오늘의 협곡에 대한 TMI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예를 들면 오늘 티모가 심은 버섯의 수, 오늘 죽은 티모의 수, 오늘 협곡의 출국 현황(텔레포트 이용 수), 오늘 전 세계의 펜타킬 횟수 등 데이터를 재밌게 가공해서 보여준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협곡 TMI

사진에는 없지만 PC게임 말고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AR게임도 있었고, 보딩패스에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스타에 라이엇 아케이드에 대해서 공유를 하면 레전더리 코카콜라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나는 인스타를 하지 않아서 못 받았다. 콜라 패키지가 멋져부러서 조금 탐나긴 했다. 역시 현대 사회에서 인스타는 필수 인가... 한 번 만들기를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라이엇 아케이드 (RIOT ARCADE)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은 롤밖에 모르지만 나름 알차게 즐기고 왔다. (롤의 지분이 80% 였다) 탑승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천공항은 꼭 면세점 쇼핑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전통문화 체험이나 라이엇 아케이드 같은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서 참 좋다. 다음에 가면 게임도 한 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