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와서 iPhone8을 구매해서 쓰다가 재작년 3월 즈음에 iPhone SE 2세대를 구매했었다. 핸드폰이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고 핸드폰 성능이 그렇게 좋을 필요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라서(폰에 돈을 투자할 바에는 컴퓨터나 패드에 투자하자는 생각) 맘에 쏙 드는 iPhone8의 사이즈와 디자인 + 가성비를 고려해 iPhone SE를 구매했던 거다. 그런데 이제 iPhone SE도 2년쯤 쓰니까 홈버튼을 눌러도 3~4번 만에 반응을 하고, 배터리도 얼마 못 버티는 등 슬슬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서 새로운 폰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정신 차리니 애플 제품에 둘러싸여 생활을 하고 있어 생태계 유지를 위해 선택지는 iPhone 뿐이었는데, 최근에 나온 iPhone14 시리즈는 죄다 사이즈가 너무 큰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