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서울대 입구에서 친구를 만날 예정이었는데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떴다. 원래는 혼자 서울 구경 좀 하면서 싸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춥기도 하고 목상태가 좋지 않아서 얌전히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샤로수길에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찾아봤는데 온고지신이라는 카페가 가장 괜찮아 보여서 방문했다. 밖에서 온고지신이 위치한 건물을 보면 다른 가게의 면적이 더 커서 여기가 맞나 싶은데, 계단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 작게 온고지신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1층에는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선물용 패키지를 전시해 놓는 진열대, 거울 정도가 배치되어 있다. 들어갔을 때 사람은 없었고 카운터에 '곧 직원이 나와 응대를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직원은 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