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건강검진이 있어서 회사에 출근을 했다. 원래 건강검진만 받고 다시 귀가해서 재택근무해도 되는데, 어차피 저녁에 오다이바에 가야 할 일정이 있어서 그냥 회사에 있다가 바로 가기로 했다. 집에 들어가면 나가기 싫기 때문에 일단 나오면 안 들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출근한 사람은 나 말고 한 4명 정도 있었다. 모두 건강검진 일정이 잡힌 분들이었다. 오전에 일을 하다가 검진을 받으러 가는데, 나의 기억력을 과대평가하여 지도를 확인하지 않고 나온 대가로 건강 검진하는 건물을 찾아 한참을 헤매야 했다. 그러다가 새 건물 짓는 공사 현장을 봤는데, 이제야 막 기존 건물을 다 부수고 뼈대를 심는 건지 뭔지 땅만 파여 있는 상태였다. 얼른 다 지어졌으면 좋겠다. 나도 낡은 건물 말고 새 건물로 출근 좀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