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칼디를 구경하다가 뿌링클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한국어로 써져 있는 시즈닝을 발견했다. 내가 대학생 때 뿌링클이 출시가 되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치킨 맛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치킨을 시킨다고 하면 1순위는 무조건 뿌링클이었다. 일본에서 살게 된 뒤로는 강제로 못 먹게 되었지만 아직도 종종 한국에 가면 한 번씩 먹고 돌아온다. 최근(?)에 뿌링클 치즈볼이 나왔다며 얼마 전에 한국에 갔을 때 동생이 알려줘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더라. 그런데 일본에서 뿌링클 이름을 달고 나오는 시즈닝이라니 이건 사야 해 하고 냅다 사 올 수밖에 없었다. 물론 한국의 뿌링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거고, 포장지에 '어니언'치즈 시즈닝이라고 쓰여있는 시점에서 이건 내가 기대하는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