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봄을 알리는 데리타마(てりたま, 데리야키 소스 + 계란) 버거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요새 일본은 벌써 날씨가 거의 봄이다. 추운걸 극도로 싫어하는 인간으로서 일본의 날씨만큼은 한국에 비해 너무나 맘에 든다. 겨울에 패딩을 안 입어도 버틸 수 있는 날씨라니 끝내주지 않나? 하지만 이제 집안이 집 밖보다 춥다는 말도 안 되는 이치가 통하는 나라이기도해서 호감과 비호감의 수치가 플러스마이너스 0이 되는 것이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맘에 드는 게 있으면 꼭 하나는 맘에 들지 않는 게 있기 마련이다. 아무튼 최근에 치즈 데리타마 버거를 먹었다. 그런데 사실 매년 돌아오는 버거이기도 하고 데리야키 소스+계란이라는 흔한 조합이기 때문에 아는 맛이라 기대고 뭐고 그냥 끼니 때우려고 먹은 거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