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다가 정신이 확 들어서 일어났는데 잠시 뒤에 큰 지진이 느껴졌다. 2018년인가 오사카 북부 지진 이후에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 겪어봐서 오랜만에 지진의 공포를 맛봤다. 그동안은 커도 진도 3 정도의 자잘한 지진 뿐이어서 아 또ㅡㅡ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한 번 더 제대로 피난 가방을 싸놔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지진 멎고 창문이랑 문짝 열어놓은 다음에 집 한 바퀴 돌고 조금 정신 차리고 있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그 뒤로 큰 여진은 따로 없었는지 중간에 안 깨고 아침에 잘 일어났다. 밤에 대충만 둘러보고 잔 거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대충 걸쳐놓은 물건들이 다 떨어져 있어서 아침부터 청소를 하고 출근을 했다. 재택이라 다행이야... 어휴 이제 물건들은 수납장안에 제대로 넣어놔야지. 내가 사는 지역은 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