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모토마치 쇼핑 거리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모토마치 ~ 야마테 지역은, 예전부터 요코하마 항구를 통해 들어온 서양인들의 영향으로 유독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곳이다. 실제로 지금도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국제학교나 크리스천 여학교 같은 외국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학교들도 남아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야마테 지역에 있는 공원(공원 아닌 것도 껴있음)들 위주로 글을 써보겠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애초에 지명부터가 프랑스, 아메리카, 외국인 묘지 등 대놓고 외국물 먹었소하는 이름이 붙어있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사실 실제로 공원에 가봐도 (아무래도 요즘은 많이 동서양이 짬뽕되었으니까) 현대의 일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원과 양식이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런 이름이다.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