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디퓨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집안의 향에 신경을 좀 써볼까 하고 관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관심이 없던 건 공기청정기를 평소에 항상 돌려놓고 살아서 집안 냄새가 특별히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향수나 디퓨저 같은 인위적인 향 중 취향에 맞는 향을 만나본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집에 들어오는 현관 정도에는 특별한 향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한 거다. 쓰다 보니 든 생각인데 코로나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외출이 조금 잦아진 게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 코로나로 인해 칩거할 땐 현관문 근처에도 안 갔으니 말이다. 그렇게 현관에 둘 디퓨저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고려해 보게 된 프랑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