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에비스 부근에서 시부야까지 걸어서 가면서 다이칸야마를 지나는데, 지나는 도중에 우연히 candy apple ( キャンディアップル )라는 링고 아메 (사과 사탕) 전문점을 보게 되어서 사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안 들를 수 없었다. 링고 아메는 익숙하긴 하지만, 여름 축제의 야타이(포장마차 같은 것)에서나 사 먹지 이렇게 매장이 있는 건 처음 봐서 신기했다. 최근에 한국에서 탕후루도 유행했던데 그런 탕후루처럼 사과 한 개에 통째로 설탕 코팅을 입힌 음식이다. 사과러브맨이라 축제가 열린 게 보이면 지나가는 길이라도 웬만하면 사 먹고는 했는데(최근엔 코로나 때문에 축제 자체가 안 열렸기 때문에 먼 옛날이야기...), 잘못 걸리면 설탕 코팅이 너무 딱딱해서 이가 나가는 수가 있고, 설탕 코팅이 적당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