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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342

후짱보다 더 맛있는 후가시 발견 :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가

후가시를 좋아해서 꽤 자주 사 먹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돈키호테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가시인 후짱(ふーちゃん) 말고 더 취향인 후가시를 찾았다. 바로 두 번 바른 후가시 (二度ぬりふ菓子)라는 후가시다. 이름 그대로 흑설탕 소스를 2번 발라서 구운 후가시라서 바깥 부분인 소스 코팅이 두껍고 단 맛이 더 진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는 부분은 가장자리 부분. 후짱과 다른 점이라면 모양이랑 식감. 후짱은 한 조각이 손가락 정도 길이에 좀 더 두꺼운 편이고,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조각이 좀 더 얇고 후짱 2조각을 합친 정도의 길이이다. 그리고 후가시 특유의 파사삭한 식감은 비슷하지만 후짱이 좀 더 부드럽게 녹듯이 없어지는 편이다. 두 번 바른 후가시는 한 봉지애 대략 100그람 정도(7개 들어 있음), 후짱은..

일본/음식일기 2024.04.11

서울 연남동 / 지구샵 제로웨이스트홈 방문 : 주방 비누, 샴푸바 사용 후기

홍대 쪽에서 밥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동생이 지구샵 제로웨이스트홈(홈페이지, 네이버지도)이라는 생활잡화점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방문을 했다. 홍대입구 역에서 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구샵은 이런 곳이라고 한다. 작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행동에는 그 사람의 신념이 깔려있기 마련인데, 그건 소비라는 행동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소비 패턴도 달라진다. 물론 분업화되어 있는 이 사회에서 나에게 도착하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속속들이 다 안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필요하지만 대체불가능한 제품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며, 이미 익숙해진 제품들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또 다른 자아와의 싸움 등, 모든 소비에 대해서 본인기준 이상적인 소비를 하는 건 어렵겠지만, ..

연리희재 개성주악을 먹어보았다 : 사과 콩포드, 누텔라 개성주악

이번에 친구의 경조사 이슈로 주말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 올 일이 있었는데 조금 여유 있게 비행 일정을 잡아서 남는 시간에 서울 구경을 좀 했다. 고잉세븐틴 배드클루 덕분에 셉며들고 있는 와중에 세븐틴 굿즈로 키보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어버렸고... 이건 사야겠다 싶어서 키보드를 파다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동생이 데리고 가줘서 키보드를 획득. 룰루~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백화점을 여기저기 구경 하다가 식품관에서 개성주악을 파는 걸 발견했다. 한창 한국에서 약과랑 개성주악이 유행할 때 대체 뭔 맛이길래 저 난리인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는구나. 종류는 8가지였고, 2개/4개/8개 박스가 있었나? 그래서 우리는 4개입 박스로 내가 먹고 싶은 거 2개, 동생이 먹고 싶은 거 2개..

아티스트 메이드 콜렉션 by 세븐틴 시즌2 팝업 스토어 방문기

돈이 오지게 나가는 키보드 취미를 억누르고 있던 한 배드클루 집착맨에게 갑자기 들려온 세븐틴의 키보드 굿즈 출시 소식...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물건들을 파는 아티스트 메이드 컬렉션이라는 프로젝트에서 멤버 원우분(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이 키보드를 굿즈로 제작한 것이다. 기계식 키보드라고는 하지만 경쟁력 있는 퀄리티의 키보드를 본격적으로 팔자는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아이돌 굿즈였기 때문에 자세한 키보드 스펙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었다. 그래도 뭐 맘에 안 들면 내가 손보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나는 일본에 살지. 한국에서 파는 굿즈 그거 살 수 있을 리가 없지... 하고 반쯤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마침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기간에 한국에 들어갈 일이 생겼고, 신세계 백화점 강..

서울 연남동 / 랜디스도넛 연남점 : 민트 초콜릿 도넛, 베어클라우, 제주 현무암 라떼 후기

홍대에서 밥을 먹고 카페를 찾아서 방황하며 걷다가 저 멀리 랜디스도넛(네이버 지도)의 상징물인 도넛 조형물이 보이길래 가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가보는 거라서 완전 기대. 건물 하나가 전체 다 랜디스 도넛인 것 같아 보였고, 1층에는 도넛을 구매하는 카운터, 2~3층이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한 카페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단 1층에서 도넛을 구매. 마음 같아서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고 난 뒤였기 때문에 동생과 하나씩 2개만 맛보기로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고민해서 베어클라우와 민트 초콜릿 도넛을 선택. 구매한 도넛을 가지고 2층에 올라가서 음료를 주문했다. 2층은 이런 느낌. 음료의 이름들이 다 특이해서 이름만 보고는 무슨 맛인지 전혀 모르겠는 음료가 꽤..

신주쿠 마루이 본관 (新宿マルイ本館) 1층 :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 매지컬 치이카와 스토어, 방탄소년단 BTS COSMOS STORE

신주쿠 길바닥에서 사람에 치이다가 좀 쉬어야겠어서 카페를 찾아 신주쿠 마루이 백화점 본관(新宿マルイ本館, 구글맵)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펼쳐진 컨텐츠 노다지... 쉬는 건 뒤로하고 열심히 구경을 시작했다. 이세탄 백화점과 마주 보고 있는 사거리 쪽 입구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어서 무슨 가게지 확인했더니 매지컬 치이카와 스토어(まじかるちいかわ ストア, 신주쿠점 안내페이지)였다. 알아보니 3/14(목)~4/7(일) 동안 오픈을 하는 팝업 스토어인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자유입장은 아니고 사전 입장 예약을 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한 모양인데, 혼잡도에 따라서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조만간 종료하는 것 같으니 혹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예약하고 찾아가 보시길....

일본/일상일기 2024.04.02

2024 봄 신주쿠교엔(新宿御苑)에서 하나미(花見) / 일본정원, 벚꽃, 사쿠라

신주쿠 뽕 뽑기 2탄. 지금껏 일본에 살면서 가봐야지 염불을 외면서도 아직도 안 가봤던 신주쿠교엔에 드디어 가보다.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은 신주쿠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정원인데, 아마 도쿄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거쳐가는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침 하나미 시기이기도 해서 타이밍이 아주 굿. 신주쿠교엔의 입구는 총 3개가 있는데 나는 오키도문으로 입장을 했다. 문으로 들어가면 입장권을 구매/검사하는 곳이 있다. 일반 입장권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줄로 가서 기계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대부분의 결제수단에 다 대응하는 것 같더라. 나는 지갑 꺼내기 귀찮아서 교통카드로 구매. 입장료는 시기에 따라서 무료가 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입장 기준 일반 500엔, 65세 이상이나 학생은 250엔..

일본/일상일기 2024.03.31

신주쿠 한국 음식점 사이카보(妻家房) 요츠야 본점 후기 / ft.한국문화원 국회의원 선거

신주쿠에 있는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2투표소라서 투표하러 갔다가 오래간만에 신주쿠 구경을 좀 하다 왔다. 도쿄 살면서 요코하마영사관이랑 아자부주방대사관만 가봐서 여기는 처음이었는데 주변에 한국인 많더라. 신주쿠... 언제나 사람지옥이지만 그나마 평일이 덜하겠지 싶어서 금요일에 연차 내고 점심쯤 갔다. 사실 투표소 오픈런해서 일찌감치 투표하고 평소에 절대 안 가는 신주쿠를 하루종일 알차게 즐겨주겠어!!라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전날 회사 기말懇親会(한국어로 번역하기가 너무 어려움 사전상 번역은 친목회이긴 한데... 그냥 이번 분기도 수고했어요 회식 같은 거)가 있어서 2차까지 야무지게 달리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오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나가기 싫..

일본/음식일기 2024.03.30

일본의 귀여운 생활 잡화 브랜드 : 블루 블루엣 (Blue Bleuet)

요즘 블루 블루엣 (Blue Bleuet)이라는 브랜드의 상품들이 너무 귀여워서 종종 기웃거리고 있다. 지나가는데 너무 귀여운 인형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알게 된 브랜드이다. 그 인형은 못 참고 사버렸다. 망충하게 생긴 두 손에 꽉 차는 극세사 우무문어 인형이다. 감촉이 너무 좋아서 책상에 두고 잘 주물주물거려주고 있다. 인형 말고도 각종 의류, 잡화, 식품 등을 파는 난데모야상인데, 뭐가 되었든 귀여운 거라면 일단 다 들이는 듯하다. 옷이나 가방 같은 몸에 착용하는 거라면 귀여운 스타일이 딱 질색이지만 귀여운 장식품이나 잡화는 꽤 좋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른 날 또 구경을 갔다가 마침 머그컵이 필요했는데 동생 닮은 쿼카가 '안아줘요' 하고 있길래... 샀다. 이 머그컵 시리즈고, 마늘고양이도 조..

일본/일상일기 2024.03.28

[일본에서 먹는 한국 음식] 푠푠샤 엄마 키친(ぴょんぴょん舎オンマーキッチン) : 모리오카 냉면(일본식 평양냉면), 돼지고기 덮밥 / LAZONA 가와사키 푸드코트

가와사키에서 끼니를 때울 때는 대체로 만만한 푸드코트에서 먹게 되는데, 10번 중에 8번은 내가 좋아하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먹는다. 나머지 2번은 다른 메뉴를 먹는데, 최근에는 한국 음식점인 푠푠샤 엄마 키친(ぴょんぴょん舎オンマーキッチン)에서 모리오카 냉면(盛岡冷麺)과 돼지고기 덮밥(はみだし豚丼) 세트를 먹어보았다. 푸드코트라서 테이블이 많지만 이렇게 가게 앞에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카운터석의 위생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고 가방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싶었지만 식사시간이어서 여기 말고는 자리가 없었다. 계산대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진동벨을 받을 수 있는데,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받으러 가면 된다.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는 5분 정도가 걸렸다. 내가 주문..

일본/음식일기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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