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식일기

[일본 디저트] 마미즈 앤 스릴 mammies an sourire(マミーズ アン スリール) : 구름 위 레몬 파이 후기

아케님 2024. 6.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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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애플파이 맛집으로 추천했던 마미즈 앤 스릴 mammies an sourire(マミーズ アン スリール) 에서 특이한 레몬파이를 사 먹어봤다. 가게 홈페이지의 메뉴(바로가기)에 따로 기재는 없는데, 구름 위의 레몬파이 (雲の上のレモンパイ)라는 점포한정으로 파는 비주얼이 엄청난 레몬파이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두 개의 메뉴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먹어 본 파이

  • 레몬파이(レモンパイ)
  • 구름 위의 레몬파이 (雲の上のレモンパ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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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레몬파이(レモンパイ)

평소에는 애플파이만 사 먹다가 일반 레몬파이를 먹어보고 레몬 파이도 맛있어서 종종 사 먹게 되었다. 얇은 파이 반죽에 단맛이 강하지 않고 레몬의 신맛이 꽤 진한 부드러운 레몬 필링이 가득 올라가 있는 심플한 파이이다. 가격은 조각 기준 575엔.

레몬파이(レモンパイ)

이 디폴트(?) 레몬파이가 맛있어서 구름 위의 레몬파이를 먹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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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레몬파이 (雲の上のレモンパイ)

구름 위의 레몬파이는, 조금 작은 홀 레몬 파이에 머랭을 잔뜩 올려서 토치로 표면을 구운 파이이다. 수량 한정이라 빨리 마감이 되는 날이 많아서 지금까지 몰랐던 것 같다. 기본 레몬파이가 맛있기도 하고 실물을 보니 너무 궁금해서 사 올 수밖에 없었다 ㅋㅋ 집에 들고 올 때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조심히 들고 왔는지 모른다. 가격은 950엔.

구름 위의 레몬파이 (雲の上のレモンパイ)

일단 괜찮았던 부분은 2가지 정도.

일단 비주얼이 흔하지는 않아서 재미있다.

두 번째, 맛의 밸런스가 괜찮다. 레몬파이가 단맛이 거의 없어서 파이와 머랭을 같이 한입에 먹으면 단맛이 과하지 않고 밸런스가 좋게 느껴진다. 물론 머랭의 양 자체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단맛으로 기울어지긴 한다. (나중 가면 머랭만 따로 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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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였던 부분 역시 2가지 정도.

첫 번째, 먹기가 매우 불편하다. 이 레몬파이가 원래도 반죽 부분이 빳빳한 편이라 포크로 찢기가 좀 어려운데 머랭까지 더해지면서 도저히 도구만을 사용해서 파이를 한 입크기로 자를 수가 없었다. 결국 가장자리 부분을 손으로 잡고 썰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았다.

두 번째, 레몬 필링이 파이 크기에 비해서 너무 적은 듯. 일반 레몬 파이의 필링만큼 올려져 있는 것 같긴 한데, 미니홀파이여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필링의 양이 굉장히 적게 느껴졌다. 레몬 파이의 비중을 크게 기대하고 사면 조금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머랭을 기대하고 사는 사람에게는 아주 나이스란 이야기. 

구름 위의 레몬파이 (雲の上のレモンパイ)

개인적으로는 한 번 경험해 봤으니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처음에 재밌고 맛도 괜찮은데 먹으면 먹을수록 머랭 부분만 남아서 단 맛이 질리는 느낌이다. 한 개를 사서 둘이 나눠 먹으면 딱 만족할 것 같은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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