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설(소 혀)에 대하여
소고기 혀는 일반적으로 끝(先), 중간(中), 뿌리(根元)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부분은 이하와 같이 다른 특징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
소고기 혀 부위별 특징
- 혀끝(タン先): 혀의 끝부분. 힘줄(筋)이 많아 씹는 맛이 있음. 딱딱한 식감이 특징적. 찜 요리나 스튜에 적합.
- 혀중간(タン中): 혀의 중심 부분. 부드럽고 가장 인기 있는 부위. 야키니쿠로 많이 사용.
- 혀뿌리(タン元): 혀의 뿌리 부분. 지방이 많고 진한 맛이 있음. 부드럽기 때문에 스테이크에 적합.
우설 끝 부위(牛タン先, 규탕사키) 반조리 제품 후기
우설 끝 부위(牛タン先, 규탕사키)는 소의 혀의 일부로 혀의 끝부분을 가리키는데, 지방이 없어서 식감이 딱딱해 인기가 없는 부위 중 하나이다. 우설은 애초에 잘 안 먹는 부위일뿐더러 본격적인 우설 음식점에 가면 보통 혀중간 부위 혹은 혀뿌리 부위로 요리한 음식이 나오고, 야키니쿠에 가면 일반적으로 혀중간 부위를 많이 먹게 된다.
나도 이걸 먹어보기 전까지 먹어본 기억이 없는데 (먹어봤는데 모르는 걸 수도 있음) 마트에 갔는데 이런 반조리 제품이 할인을 하고 있길래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사 먹어 보았다. 이 제품은 우설 끝 부위를 얇게 잘라서 레몬, 스다치 과즙 + 네기시오(파 소금) 소스에 무쳐(?) 놓은 제품이다.
딱히 조리 방법이 적혀있는 건 아니고 잘 익혀서 먹으라고만 적혀있길래 냅다 프라이팬에 떼려 넣고 구웠다. 하나하나가 얇아서 5분도 안 돼서 금방 익었고 뚜껑을 열어보니 단백질이 많은 부위답게 거품이 꽤 올라온 게 보였다.
반찬으로 먹을 생각으로 반찬통에 담아 주었다. 지방이라고는 1도 안 보이는 이 갈색의 고기를 봐. 먹어본 후기는 레몬소스맛이 강해서 그런지 맛의 특징은 잘 모르겠더라.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딱딱한 부위라길래 각오를 하고 먹었는데, 한 개씩 먹을 때는 엄청 딱딱하지도 않고 먹을만하다 싶어서 세네 개씩 한꺼번에 입에 넣고 씹었더니 턱이 빠지는 줄 알았다. 고기 몇 점 먹다가 힘들어서 입 스트레칭 해본 건 처음이었다. 얇게 슬라이스 해서 파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다시는 안 사 먹을 것 같다. 인기가 없는 이유를 알아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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