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9월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했는데, 초반에 불규칙적으로 포스팅을 올리다 보니까 내가 소재를 찾거나 글을 하나 쓰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보이기 시작하더니 '대충 일주일에 4개 정도면 내가 지속적으로 글을 올릴 수 있겠다'하고 감이 잡혔다. 그 뒤로 평일(화, 목) 2개, 주말(토, 일) 2개 포스팅 업로드를 목표로 잡고 매주 글을 꾸준히 올렸다.
그 결과를 정산해 보면 상반기(~6월)에는 대체로 목표를 달성했지만, 가끔 씩 삐끗한 달이 보인다. 그에 비해 하반기(7월~)부터는 나와의 약속을 한 번도 저버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했다.
일본 생활이라는 큰 토대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만, 나한테는 너무나 일상이고 익숙한 것들이라 이게 소재가 되나? 너무 평범한데? 싶은 것들이 대다수라 처음에는 글을 쓰는 게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남한테 보여준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글을 써서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있지만, 반대로 점점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글거리를 찾아내는 능력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그리고 원래 사진을 잘 안 찍는 사람이었는데 블로그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사소한 것도 사진을 찍는 습관이 생겼다. 사진으로 뭔갈 남기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사진만 찍어놓으면 절대로 안 보기 때문에 그 사진에 스토리를 붙이기 위해서 또 열심히 포스팅을 하게 된다. 그냥 흘러가서 기억에도 남지 않을 만한 일들이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으면 뭐라도 열심히 한 것 같아서 성취감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진다. + 종종 예전 포스팅들 읽어보면 재미가 쏠쏠하다.
2024년에도 일본 생활은 계속되니 평범한 나날들을 열심히 기록해 나가 보겠다. 여담으로 지금 블로그 디자인을 바꾸고 싶은데, 귀찮아서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올해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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