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일기

2023.05.11 새벽 4시 일본 치바 남부 지진

아케님 2023. 5. 11. 12:00
728x90
728x90
SMALL

오늘 자다가 정신이 확 들어서 일어났는데 잠시 뒤에 큰 지진이 느껴졌다. 2018년인가 오사카 북부 지진 이후에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 겪어봐서 오랜만에 지진의 공포를 맛봤다. 그동안은 커도 진도 3 정도의 자잘한 지진 뿐이어서 아 또ㅡㅡ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한 번 더 제대로 피난 가방을 싸놔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지진 멎고 창문이랑 문짝 열어놓은 다음에 집 한 바퀴 돌고 조금 정신 차리고 있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그 뒤로 큰 여진은 따로 없었는지 중간에 안 깨고 아침에 잘 일어났다. 밤에 대충만 둘러보고 잔 거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대충 걸쳐놓은 물건들이 다 떨어져 있어서 아침부터 청소를 하고 출근을 했다. 재택이라 다행이야... 어휴 이제 물건들은 수납장안에 제대로 넣어놔야지.

728x90

이미지 출처 : NERV

728x90

내가 사는 지역은 진도 4였는데, 치바 남부는 진원지에다가 5+이면 얼마나 난장판이 났을까... 치바는 진짜 지진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진은 치바로부터 시작되는 느낌. 치바에 사는 대학 동기나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쿄에서 가까운 북부에 살아서 나랑 상황이 비슷했겠지만 한번 연락이나 해봐야겠다.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