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IT Week 秋 Autumn 2024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관동 지방에서 개최된 10월 Japan IT Week Autumn 2024에 참가했다. Japan IT Week에 대해서는 작년 포스팅에 어느 정도 자세히 설명을 했으니 스킵하고 (작년 Japan IT Week 포스팅 보기) 올해 열린 행사 개요와 간단한 감상을 적어보겠다. 올해도 업무 차원으로 방문한 거라서 구체적으로 기록하지는 않을 거고, 어디까지나 간단한 감상과 인상 깊었던 일 위주의 포스팅이다.
개요
- 행사명: Japan IT Week Autumn 2024 (홈페이지 바로가기)
- 일정: 2024년 10월 23일(수) ~ 10월 25일(금)
- 장소: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千葉県、幕張メッセ 구글맵 바로가기)
- 주최: RX Japan Ltd.
- 행사 개요:
- 일본을 대표하는 IT 무역 박람회, 14회를 맞이하여 총 11개의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 전시 분야는 IoT, 정보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등
- Japan DX Week, Sales & Digital Marketing Week, E-Commerce & Store Week와 함께 개최되어 IT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
- 대상:
- 정보 시스템, 데이터 센터 운영 및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설계 등 IT 업계 종사자
- 등록 및 입장료:
- 참가비 무료 (사전 등록 필요)
입장 전
일주일 전에도 본 풍경(CEATEC2024)을 또 보면서 들어가... 요 2주간 회사보다 자주본 마쿠하리 멧세 (출근 1회) CEATEC2024 때도 그랬지만 마쿠하리멧세 주차장에는 푸드 트럭이 5~6대 있고, 멧세 내부나 전시장내부에도 먹을 게 엄청 많기 때문에 이런 전시회에 와서 먹을 게 없어서 곤란하지는 않다. 하지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먹을 생각도 못하고 끼니를 건너뛰게 됨.
멧세 내부 입장 & 전시장 입장 전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 등록을 하면 프린트할 수 있는 배지를 주최에서 제공하는 배지 홀더에 넣어서 목에 걸고 다니면 된다. 전시회장에 들어가면 배지에 찍힌 QR코드를 여기저기서 스캔당하고 스캔당하면 엄청난 양의 홍보메일에 시달리게 돼... 제품을 알아보러 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메일일 수도 있지만 정보수집이 목적이었던 저에게 그렇게 영업을 하셔 봤자... 반응을 해드릴 수가 없어서 유감입니다.
그리고 이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전 등록을 안 했어도 현장에서 등록을 하고 배지를 프린트할 수 있게 해 놨으니 그냥 당일에 냅다 가도 들어가는 데에 문제는 없다.
같이 주는 무료 드링크 교환권은 전시장 내부에 있는 교환장소에 가서 음료와 교환을 하면 된다.
올해는 Japan IT Week를 포함해 4개의 전시회가 같이 개최되었는데, 하나만 등록하면 어떤 전시회든 상관없이 다 돌아볼 수 있다. 나는 Japan IT Week와 Japan DX Week (그중에서도 홀 1~4) 위주로 돌아보았다. 작년에 방문해 보고 깨달은 점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거라서 관련 없어 보이는 곳은 얼씬도 안 했음...
전시장 내부
전시장 내부는 뭐... 여느 전시장과 다르지 않는데 바로 저번 주에 다녀온 CEATEC2024와 비교해 보자면 좀 더 부스들의 크기나 간격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다. (CEATEC2024는 대기업을 위한 전시회 아님? 하고 살짝.. 느낌ㅎ)
이렇게 식사 라운지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전원과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장소도 전시회장 내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체력관리를 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런 휴식 공간도 작년보다 더 잘되어 있다고 느꼈음.. 작년에는 좀 쉬고 싶다 싶을 때 일부러 이런 라운지를 찾아다녀야 했는데, 이번에는 쉴만한 곳이 바로바로 눈에 보였다.
그리고 작년에 비해서 한국 기업들이 엄청 많이 참가를 해서 조금 놀랐다. 작년에도 이런 한국 기업들을 모아놓은 부스가 있긴 했지만 이번에는 부스의 규모도 그렇고 출전한 기업의 수도 작년에 비해 굉장히 많았다. 돌아다니면서 한국어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나도 작년에는 한국 부스에는 관심이 있는 기술이 하나도 없어서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2~3개쯤 보여서 직접 가서 기술에 대해서 여쭤보기도 했다.
이런 한국 기업들을 모아놓은 부스가 각 EXPO마다 한 개씩은 있었음. 한국 정부에서 주도해서 단체로 참가하는 형식으로 부스를 낸 것 같던데... 신기해라. 그리고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기업들의 Asset Management를 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 기업 부스가 있길래 조금 관심이 있어서 기웃거렸더니 설명을 해주심. 근데 그 기업이 말하는 Asset과 내가 생각했던 Asset이 달라서 아이고 제가 생각했던 기술이 아니네요 머쓱^^; 하고 유턴한 일이 있었다. IT 전시회라서 나는 당연히 IT자산을 말하는 줄 알았더니 금융 자산을 이야기하는 거였더라... 선입견이었습니다.
키보드 만드는 중국 회사 부스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방문하고 찍은 거니까 올림..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예쁜 스위치 많더라. 전시회에서 본 투명색 리니어 스위치가 조금 마음에 들어서 지금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
작년에 이어 참가를 하다 보니 작년에 본 기업들의 부스나 사실 CEATEC2024, Japan IT Week 말고 다른 전시회도 참여를 한 게 있는데, 다른 전시회들에서 본 기업들 부스도 꽤나 있어서 하핫 작년에 설명 들었어요, 다른 전시회에서도 뵈었네용ㅎ하는 순간도 있었고, 그런 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부스 크기가 커져서 성장(?)이 체감되는 게 재밌었다.
Japan IT Week는 다른 전시회들보다 일본 기업이나 (포스팅에 적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대만, 미국 기업 등 외국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 점이 또 좋았다. 외국 기업들을 포함해 내가 속한 회사 이외의 기술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게 쉽지 않은 기회다 보니, 이렇게 정보수집 차원으로도 와보기 좋은 전시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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