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일기

일본 금융 회사 PayPay의 전산화,SDGs,환경보호 활동 : 나만의 전자 숲 페이페이 그린

아케님 2023. 1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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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 결제 수단으로 PayPay를 쓰고 있는데, 이번달 전기세 청구서 결제를 하니까 밑에 숲이 뜨더라. 사실 저번달에도 떴는데 스루 했다가 이번에 좀 자세히 봐봤다. 페이페이 그린이라는 이름인 듯하고, 종이 청구서나 영수증을 줄이고 전산화를 하자는 취지로 결제할 때마다 나무가 심어져서 숲을 만들고, 그 숲에 동물들이 돌아오는 그래픽을 만들어 뒀다. 딱히 유저에게 보상이나 메리트는 없고, 숲이 자라는 걸 보고 음 잘 자라고 있구먼 하고 지켜보는 정도의 컨텐츠.

PayPay 나만의 전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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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청구서를 스캔해서 결제하면 나무 1개, 온라인 청구서로 결제하면 나무가 2개 심어지는 모양이다. 온라인청구서는 그렇다 치는데, 스캔해서 결제를 하는 건 어차피 청구서가 종이로 만들어지고 집으로 우편이 온 상태인데 의미가 있나 싶다. 청구서를 내가 버리냐 회사가 버리냐의 차이... 지 않나? 그래서 이 기회에 온라인 청구서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전화를 해야 하는 듯하다. 이 환장스러운 아날로그 나라야 지불 방법 변경하는 정도야 말로 전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잖아?!

PayPay 나만의 전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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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뚝 떨어졌으니 나중에 생각나면 전화를 해봐야겠다고 미루며... 내 숲을 공개해 보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무가 12개 심어져 있고 다람쥐와 참새가 돌아와 있었다. 설명을 보니까 청구서를 발행하기 위해 연간 약 100만 그루의 나무가 벌목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전자결제를 청구서를 안 만들어도 되니까 나무를 심어주나 보다.

PayPay 나만의 전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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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애초에 뭐든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최고로 좋은 사람이라 딱히 모티베이션이 없어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되긴 하지만, 아날로그가 너무나 익숙한 일본인들이 과연 숲을 만들어준다고 전자결제를 선호하게 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아니다 그래도 페이페이 같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정도의 사용자 층이라면 나 같은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다. 좋은 취지로 하는 건 알겠는데 메리트가 없어서 유저가 참여하든 말든 방치할 콘텐츠면 그래픽을 만든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뭘 위해 만든 거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발을 살짝 담가 보기 위해? 어쨌거나 내 포스팅의 컨텐츠가 되어 줬으니 그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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