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네다 국제 공항(HND) 제3 터미널 SKY LOUNGE 이용 후기
이번에 한국 갈 때 하네다 국제공항을 이용했는데, 새벽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지친 몸을 잠시 쉬이러 간 하네다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스카이라운지를 이용해 본 후기를 기록해 보겠다. 하네다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스카이라운지는 출국심사를 통과하고 탑승구 지역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탑승하는 곳은 3층인데, 3층 정중앙에 떡하니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그 에스컬레이터는 2개의 라운지만 자리 잡고 있는 4층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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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룹카드 혜택 중에 스카이라운지 이용 가능 혜택이 있어서 회사 그룹카드와 탑승권을 보여주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작고 귀여운 복지. 유료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어른 기준 1050엔이라고 한다. (퀄리티가 나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유료로 사용을? 같은 느낌이 들긴 함)
입구 쪽에는 캐리어를 따로 보관 가능한 공간이 있고, 무료로 볼 수 있는 잡지가 배치되어 있다. 눈대중으로 본 거지만 캐리어 보관공간은 라운지에 들어갈 정도의 인원의 짐은 다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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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사진은 꽤 입구기준 안쪽의 공간인데, 전체적으로 사진과 같이 1인 소파와 카운터석 등이 배치되어 있고 전면의 통창으로는 비행기와 활주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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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쪽 카운터 석에서는 콘센트 이용도 가능했다. 자리 간의 간격도 꽤 넓어서 테이블 위로 가방을 올려놔도 옆사람 공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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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사진 왼쪽에 보이는 통로 공간에는 화장실과 릴랙스룸이 위치해 있고, 가운데는 항공편들의 상태를 알려주는 모니터, 오른쪽으로는 드링크바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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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바에는 각종 커피와 차 종류, 소프트드링크들이 놓여 있고, 여기 있는 것들은 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음료들이다. 왼쪽에 메뉴판 같은 것이 보일 텐데 이건 유료로 먹을 수 있는 식사류의 음식이나 술 등 유료 음료들의 메뉴판이다. 라운지 안에 있는 직원에게 말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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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비행기라서 전철이 끊기기 전에 공항에 도착을 해야 했기 때문에 출발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못 잘 잠 좀 미리 자면서 쉴 겸 가본 건데, 라운지에 막 들어간 밤 12시쯤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자리의 80-90%가 채워져 있었음) 그런데 내가 슬슬 비행기를 타러 가볼까 싶어서 일어났더니 위에 사진처럼 텅텅 빈 라운지를 볼 수가 있었다. 덕분에 초상권 걱정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 음하하. 아무튼 결국 꼼지락거리며 딴짓을 하느라 잠을 자지는 못했지만 편안하게 쉴 수는 있었다.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해 본건 처음인데, 탑승구 앞에 딱딱한 의자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야 훨씬 좋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돈 내고 이용을 하라고 하면 좀 미묘한 퀄리티라서 카드 혜택 등으로 라운지 이용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추천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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