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과자 전문점 기온 니니기(祇をん ににぎ) : 후르츠 다이후쿠 후기 / 교토 기온 화과자
기온 니니기(祇をん ににぎ)
동네 팝업 스토어에 기온 니니기라는 화과자 전문점이 들어와서 한 번 사 먹어 보았다. 알아보니 과일 찹쌀떡을 중심으로 도라야끼나 모나카, 만쥬, 양갱 등 전형적인 화과자를 판매하는 화과자야상이다.
본점 위치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본점은 간사이 지방 교토 기온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기온 거리는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 관광지이니 이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화과자 가게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가게가 알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이 방문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았다. 일본인들 위주로 구글 평점 4.2 정도니까 나름 현지인들에게 평이 괜찮은 곳인 듯하다.
메뉴
홈페이지(메뉴 바로가기)에 올라와있는 판매 상품의 일부 이미지를 가져왔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과일로 만든 다이후쿠가 대부분 존재하지만, 품절 상품이 많은 거 보니 아무래도 과일은 철이 있으니 레귤러 상품은 한정되어 있고 시즌한정 상품 종류가 대부분인 듯... 그리고 생과자라서 유통기한 문제로 온라인에서는 판매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는 것 같다.
후기
이번에는 팝업스토어에서 기온폿치리와 포도 다이후쿠를 사 먹어 보았다. 기온폿치리는 딸기, 포도, 밤, 바나나, 블루베리 5개 과일(밤리둥절)이 들어간 종합 과일 선물세트 다이후쿠이다.
음... 자르기 망함. 안쪽이 예쁜 음식이니 기왕이면 벤자이텐처럼 커팅용 실을 넣어주면 참 좋을 텐데 아쉽구먼.
맛은 일단 떡 부분 식감이 굉장히 취향이었다. 키리모찌처럼 너무 늘어지지 않고 쫜득한 식감이 있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식감. 하지만 과일이 그냥 그래서 최종적으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후르츠 다이후쿠였다. 과일의 존재는 알겠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고 딱히 맛이 느껴지지 않는 신기한 찹쌀떡이었다. 기온폿치리가 여러 과일이 들어있어서 유독 그런 건가 싶어서 같이 사온 포도 다이후쿠를 먹어봤는데, 포도 다이후쿠가 훨씬 나았다. 이런 상태면 메인으로 밀고 있는 것 같은 기온 폿치리가 판매되는 다이후쿠중에 제일 맛없는 다이후쿠일 가능성이 있음...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곳이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만난다면 기온 폿치리는 다시 안 사 먹을 것 같고, 다른 다이후쿠들이라면 하나씩 사 먹어보고 싶은 의향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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