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일기

일본 도쿄 /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방문 후기 / 수족관, 아쿠아리움

아케님 2024. 9.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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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뜨거운 여름날씨의 오봉야스미에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マクセル アクアパーク品川 Maxell AQUAPARK SHINAGAWA 홈페이지) 에 다녀왔다. 

입구

JR 시나가와 역에서 나와서 다수의 무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쇼핑몰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쇼핑몰에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입구가 보인다. 쇼핑몰에 수족관 광고 같은 안내가 많으니 안내를 확인하면서 대충 걷다 보면 보면 나온다. 역에서부터는 한 10분 정도 거리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수족관 입구, 오른쪽으로는 영화관이 위치해 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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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요금은 어른 일일 입장권 기준 2500엔이다. 무인 발권기와 유인 창구가 있는데, 무인 발권기 쪽이 대체로 사람이 없다. (발권기 인터페이스를 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었음)

  일일 이용권 연간패스
성인 (고등학생 이후) 2500엔 4800엔
초, 중등학생 1300엔 2500엔
유아 800엔 1500엔

그런데 우리는 이번에 할인권을 사용해야 해서 창구로 갔다. 우리 회사의 작고 귀여운 복지로 200엔 할인받은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권 그림이 귀여운 수달, 카피바라, 펭귄, 해파리 등 다양했다. 중간에 퇴장을 해도 입장권만 있으면 당일에는 재입장이 가능하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입장권


구조

홈페이지에 있는 플로어 맵을 가져왔다.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장은 1층에서 이루어진다. 1층은 1번 엔트란스 2번~4번 전시장, 2층에는 5번~10번 전시장, 11번 스타디움이 위치해 있다.

  • 1번 Park entrance : 입장권을 구매해 입구로 들어가면 예쁜 웰컴 수조(?)와 오른쪽에 작은 바이킹(유료, 2번 존에 속함)이 위치해 있다. 
  • 2번 Magical ground : 1번에서 2번 통로에 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이 있고, 포토존을 지나쳐 오면 회전목마(유료)가 있다. 계단을 반층 내려오면 본격적인 전시 공간이 시작된다. 2번 전시장은 어두운 분위기의 컨셉 수조였다.
  • 3번 Coral cafe bar : 산호 수조와 음식과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다. 
  • 4번 Jellyfish rumble : 해파리관이다. 다양한 종류의 해파리가 가득하다.
  • 5번 little paradise : 열대어와 상어 수족관이며, 테마는 정기적으로 바뀐다.
  • 6번 Wonder tube : 아쿠아 파크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중 터널, 대형 수족관이다.
  • 7번 Life museum : 해저 생물들의 다양한 표본을 볼 수 있다.
  • 8번 aqua jungle : 정글 컨셉의 수조와 파충류, 카피바라 등을 볼 수 있다.
  • 9번 Wild street : 펭귄, 물개, 수달 등 해양 포유류를 볼 수 있다.
  • 10번 friendly square : 야외 광장으로, 시간에 따라 펭귄, 물개, 수달 등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 11번 The Stadium : 돌고래 공연이 개최되는 스타디움이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구조


내부

놀이기구, 기념사진 (1, 2번)

입장권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오자마자 왼쪽으로 이런 플로어맵 프로젝터가 있다.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게 신기해서 찍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플로어 맵 프로젝터

기념사진은 찍어도 되고 안 찍어도 되는데, 찍으면 이런 무료 사진을 준다. 사진이 맘에 들면 사진 구매 카운터에서 사진 액자나 사진 키링을 구매할 수 있다. 액자나 키링을 구매하면 디지털 데이터를 무료(ㅎ)로 준다. 액자는 프레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고 액자를 구매하면 키링을 세트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기념사진

우리도 사실 그냥 무료사진만 받고 말자 했는데, 사진이 꽤 잘 나와서 기왕이니까 사지 뭐...ㅎ 하고 사버렸다. 사진 실력과 상술의 콜라보. 아주 훌륭했습니다... 사진 찍어주시는 사진사분이 진짜 재밌고 기분 좋게 사진을 찍어주셔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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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 수조 (2, 3번)

회전목마를 지나서 들어온 첫 전시장은 수중 불꽃놀이 컨셉의 전시공간이었다. 여름이라서 나츠마츠리 컨셉으로 공간을 꾸며 놓은 모양이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2번 전시장

아니 컨셉이 나츠마츠리인 건 알겠는데 수조에 냅다 야키소바를 박아 놓은 게 웃겨서 찍었다 ㅋ ㅋㅋㅋ 타코야끼가 들어간 수조도 있었는데 거기엔 문어가... 있었다... 너무한 거 아니냐고 ㅠ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2번 전시장

산호 수조에는 다양한 산호와 산호와 어울려 사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친구가 너무 신기했다. 너무 산호처럼 생겼는데 물고기임. 진짜 물고기임.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3번 전시장

요즘 유튜브에서 해수인tv(유튜브 링크)를 종종 보는데, 해수인tv를 보면서 블루탱이 잠잘 때 어디 끼여서 자고 누워 잔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은은하게 귀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블루탱을 여기서 본 게 반가워서 찍어봤다. 블루탱 친구 니모도.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3번 전시장


전시장 : 해파리관 (4번)

해파리는 정말 신기하고 신비한 생물 같다. 해파리관이 상당히 큰데 모든 수조에 다 다른 종류의 해파리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해파리관

해파리관에서 엄청 경사가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전시장 : 대형 수조, 수중 터널 (5, 6번)

여기는 대형수조들 위주로 다양한 물고기들을 전시해 좋은 공간이었다. 친구한테 몸뚱이를 내어주면서 맹하게 바닥에 깔려있는 저 물고기... 뭔지 모르겠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친구였다. 그리고 독이 있을 것 같은 무늬를 가진 가오리(?)가 인상 깊었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5~6번 전시장

수중 터널에서 머리를 우리로 들면 보이는 풍경이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돌아다니지만 톱가오리나 가오리가 덩치가 커서 그런지 비주얼 임팩트가 엄청나다. 얘네밖에 기억 안 남.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5~6번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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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 동물 (8, 9번)

수중 터널을 지나오면 해양 열대어, 파충류, 포유류들을 볼 수 있다. 이쯤 오면 솔직히 슬슬 힘들어져서 대충 훑게 되는데, 여기서 수달, 물개, 물범, 펭귄, 카피바라가 등장하면... 있는 기운 없는 기운 다 끌어당겨서 제대로 봐야지 뭐... 참 코스 구성을 잘해놓은 것 같다.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9번 전시장

행복해야 해... 깜쮜기...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8번 전시장


스타디움 : 돌고래쇼

야외 광장을 지나 스타다움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돌고래 공연은 1시간 30분 간격으로 15분간 이루어진다. 1~3열은 물이 엄청나게 튀니까 주의하라면서 우비 착용을 권장하더라. 우비는 11번 입구 근천에서 200엔 (현금만 가능)에 판매한다.

3열에서 꿋꿋이 우비를 안 입고 봤는데 우리 쪽은 생각보다는 안 튀었다. 그런데 위치 선정이 중요해 보였다. 사육사 분들이 서있는 쪽은 진짜 물벼락 맞더라. 

맥셀 아쿠아 파크 시나가와 (Maxell AQUAPARK SHINAGAWA) 11번 스타디움

돌고래들아 내가 쇼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역겹지만 너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후기

수족관이나 동물원은 개인적으로 자기혐오를 최대치로 느끼게 되는 공간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도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일본의 여름 관광은 실내가 아니면 답이 없다. 그래서 도쿄에 거의 5년간 살며 이번에 처음 시나가와 수족관에 가보았다.

생각보다 즐겁게 구경을 하다 와서 다소 심경이 복잡한데,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장소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대부분 실내 코스기 때문에 여름에 어디 가고 싶을 때는 이만한 공간이 또 없는 것 같다.

코스가 생각보다 길고 구성도 잘해놔서 지치긴 해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다만 기념품샵은 구매 대기줄이 너무 길기 때문에 기념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마무리 기억이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간 기간이 오봉야스미여서 그런지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아서 사람에 치이면서 봤는데, 그래도 꽤나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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