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소 용품] star select 세탁조 클리너 :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

쉬는 날에 미루던 집안일을 몰아서 하면서 드럼세탁기의 세탁조 청소도 같이 했다. 한 달에 한 번 해주라고 하는데 저번에 청소한 게 생각해 보니 벌써 두 달 전이다. 하는 법도 잊어버려서 세탁기의 매뉴얼을 다시 뒤적였다. 

1. 의류전용 염소계표백제를 약 300ml 정도 직접 드럼에 넣고 문을 닫는다
2. 세척만 하려면 세탁 모드, 세척 후 건조까지 하려면 세탁건조 모드를 누른다
3. 다이얼을 돌려 '조클린' 모드를 선택한다
4. 세탁 모드면 3시간 또는 12시간, 세탁건조 모드면 4시간 또는 13시간 코스를 선택한다
5. 시작을 누른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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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계 표백제는 이번에 star select 세탁조 클리너(洗濯槽クリーナー)를 사용해 보았다. 유명한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굉장히 저렴했다. 인터넷 평을 보니까 그렇게 나쁘지 않은 듯하다 나도 직접 써보니 괜찮은 제품이었다. 세탁기 매뉴얼에는 염소계 표백제를 300ml를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이 제품은 550이다. 애매하긴 하지만 2번에 나눠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제품설명에는 그냥 한 통을 다 부으라고 쓰여있어서 그냥 한 통을 드럼 안에 냅다 다 부었다. 

star select 세탁조 클리너(洗濯槽クリーナー)

그리고 모드를 설정해 주는데 12, 13시간은 좀 오버라서 세탁건조 모드 4시간으로 돌렸다. 시간이 길면 찌든 때를 불려서 좀 더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는 걸까? 이건 다음에 해보겠다. 스타트를 누르면 이제 4시간 동안 열심히 혼자 돌아간다. 세탁조 청소라고 해도 그냥 빨래 돌리는 것처럼 버튼만 몇 번 누르면 되는 건데 왜 이렇게 미루게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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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 선택

청소 중에 세탁기 안을 보면 거품이 가득 차있고 물이 여기저기서 쏴지는 걸 볼 수 있다. 

밑에 사진이 기나긴 4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청소가 끝난 세탁조의 모습이다. 뽀송한? 염소 냄새가 난다. 세탁조를 확인해 보면 대체적으로 빤짝빤짝한 게 아주 마음에 들지만 미묘하게 찌꺼기 같은 게 남아있었다. 미처 물에 쓸려가지 못한 찌든 때인 듯하다. 하지만 건조까지 한 세탁조는 아직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식혀준 다음에 물티슈로 남은 찌꺼기를 쓱 닦아 마무리를 해주었다. 그리고 염소 냄새가 빠질 수 있도록 세탁기 문을 열어 놓고 방치를 해줬다.

SMALL

세탁조 청소 후

세탁조 청소를 제 때 하지 않으면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고 세탁조에 쌓인 찌꺼기가 붙어 나올 수 있으니, 세탁조 청소는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두 달 만에 세탁조 청소를 했지만, 세탁기 사용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인진 몰라도(일주일에 한 번이 높지 않은 건가?) 아직 냄새가 난다거나 이물질이 묻어 나오는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해서 나쁠 것 없으니 이제부터는 진짜로 한 달에 한 번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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