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밀 무지 (Café&Meal MUJI) : 일본 무인양품 카페 레스토랑 신주쿠 매장 정식 세트 후기
카페&밀 무지 (Café&Meal MUJI)
카페&밀 무지(Café&Meal MUJI)는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카페 레스토랑으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심플하게 조리를 하여 소재의 맛을 살리면서 건강을 고려한 메뉴가 특징이다. 점포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총 23개가 있다.
이번에 방문한 점포는 Café&Meal MUJI 신주쿠 (구글맵)로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 바로 옆건물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이 Café&Meal MUJI이고, 같은 건물 지하 1층 절반~1층은 무인양품 의류 매장, 2층은 무인양품 회수 센터로 구성되어 있었다.
신주쿠 매장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 건물에 무지가 몰려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 건물은 의류만 판매하고 잡화, 음식 등 무지 메인 매장은 한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Café&Meal MUJI 신주쿠
분위기
지하로 내려오면 바로 앞에 입구가 보인다. 입구 오른쪽에는 레지가 있는데 여기서 밥을 다 먹고 나오면서 계산을 한다.
입구 들어가기 전 오른쪽으로 이렇게 식사하는 공간이 보이는 오픈된 구조이다. 앞에는 간단한 무지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자리도 상당히 많고 자리사이 간격도 넓어서 시원시원하게 느껴졌다.
입구로 들어오면 이런 자리를 맡아두는 팻말이 쌓여 있는데, 이걸 가지고 먼저 원하는 자리를 맡은 다음에 주문하는 곳으로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오면 된다.
메뉴
주문하는 곳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며 볼 수 있는 메뉴판이 있었다. 신주쿠에 위치한 무지답게 메뉴는 일본어와 영어 2가지가 있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대충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있다.
메뉴는 크게 3가지가 있었다.
- 제철 야채 정식 세트 : 위의 사진처럼 구성품과 가격이 정해진 메뉴
- 카레와 반찬 세트 : 무인양품 카레 + 밑의 사진에 있는 반찬 중 원하는 반찬 선택 (가격은 선택하는 반찬에 따라 다름)
- 선택하는 3첩 반상 세트 : 밥+미소시루+반찬3개, 밑의 사진에 있는 반찬 중 3가지를 선택 (가격은 선택하는 반찬에 따라 다름)
차례가 되면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된다. 반찬 선택이 필요한 경우 퍼주시는 타이밍에 맞게 말하면 OK. 밥의 양도 대, 중, 소 중 선택 가능(가격 차이 있음)하고, 기본은 백미이지만 +50엔으로 10곡미(잡곡밥)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디저트나 드링크도 있어서 원하는 경우 디저트나 드링크도 같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을 다 하면 음식과 계산서를 건네준다. 계산은 다 먹고 나가면서 하는 거라 일단 가지고 자리에 가서 먹으면 된다.
선택하는 3첩 반상 세트 후기
이번에 주문해서 먹은 정식 세트이다. 반찬은 가라아게, 새우 크림 고로케, 레버와 곤약 겨자 마요 무침을 선택했다. 레버와 곤약 겨자 마요 무침이 레귤러 반찬인 것 같은데 진짜 맛났음.. 가라아게는 튀김옷이 거의 없는 굽네 스타일의 닭고기였는데 레몬소스랑 잘 어울렸다. 근데 새우 그림 고로케는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우맛이 거의 안 나서 모르고 먹었으면 감자 고로케인줄 알겠더라. 이게 약 1500엔 정도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 인 듯하다. 만족.
이런 식사메뉴뿐만이 아니고 드링크와 디저크 세트를 판매하기도 해서 그런지 카페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평일 점심 시간대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꽤 널널하고 복작복작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앉아있기 좋은 곳 같다.